썬그라스가 1개 6,000원! 150루블이라고 썼지요? 조금씩 왔다갔다 하지만 곱하기 40원 안팎이니까 대략 6,000원.
생선은 러시아 물가로는 비싸지요,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제일 가까운 바다가 3,000km나 되니까 운송비가 제법 듭니다.
러시아의 음식 문화는 매우 다양합니다. 100 여 민족이 섞여 사는 나라 답게... 몽고에서, 일본에서, 유럽에서 모여든 갖가지 음식들이 적당히 섞이기도 하고 어우러져 있습니다. 전에도 소개 했지만 한국식 <카레이스키 샐러드>라고 홍단무 채 무침도 인기가 있습니다.
시장 건물 안의 고기 파는 가게예요.
이 시장 안에서 제법 장사가 잘되는 과일가게... 진입하자마자 코너에 있어서 동선도 참 유리합니다.
치즈, 햄, 스미따나, 기피르 등 유제품을 판매하는 가게, 치즈 등은 저울에 달아서 판매 합니다. 러시아 치즈- 참 다양하고 맛있어서 치즈를 무지무지하게 좋아하는 저는 매번 까무러칩니다.
그래요...이런 게 없으면 시장이 아니지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우리네 사는 바와 다름 없음을 확인하고 낯설은 땅에서 동질성과 함께 나와 동세대를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숨쉬고 있음을 느끼며 위안과 안심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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