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글
설탕 일반적으로 설탕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어떤 이유로 높아진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이상이 생겨 혈액 중에 처리되지 못한 당분이 떠돌게 되면서 신체 각 부분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즉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포도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지 먹는 설탕의 양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질병은 아닙니다. 또 흰 설탕보다는 흑설탕이 좋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역시 잘못 알고 있는 예 중 하나로 흑설탕에는 미량원소와 각종 불순물이 더 들어있어 흰 설탕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청량음료대신 설탕이 적게 들어있는 과일주스를 선택하는 소비자 역시 설탕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무가당 주스든지 가당 주스든지 일부 제품엔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 청량음료인 콜라보다 더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설탕이 전혀 없다고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과일 자체의 당 역시 많은 양이 갑자기 들어갈 경우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과일 속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설탕의 흡수속도를 줄여주기 때문에 주스보다는 과일을 통째로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외에도 전문의들은 설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설탕의 섭취를 줄이는 동시에 우리 몸에서 설탕의 대사에 소모되는 비타민 B1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아무리 설탕이 좋지 않다고 말해도 설탕을 먹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미 불가능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빵에는 약 15%, 콜라 13%, 케첩 27%, 아이스크림에는 23-33% 정도의 설탕이 들어갑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가공식품에는 모두 설탕이 들어가 있습니다.
설탕을 만드는 사탕수수 자체는 원래 나쁜 것이 아닙니다. 자연으로부터 얻은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먹기 좋고, 보기 좋도록 정제하고 표백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영양소들은 모두 제거되고 당분만 남은 화학물질(설탕)이 되고 맙니다.
때문에 이것들을 몸에서 제거하는 데에는 우리 몸의 영양소들이 소비됩니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몸에 빚을 지는 셈입니다. 실제로 설탕이 면역력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와 논문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위액 분비를 지나치게 촉진시켜 물리적으로 위를 팽창시키고 위경련까지 유발합니다.
또 인체로 흡수된 설탕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혈당을 급속하게 높이는데 이를 정상치로 끌어내리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이 빠르게 분비되면서 저혈당 상태를 만듭니다. 이 때문에 설탕을 먹은지 2∼5시간 뒤면 오히려 먹기 전보다 더한 허기와 공허감을 느끼게 만들고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게다가 배가 고프다고 흡수가 빠른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계속 먹을 경우 혈당치가 급속하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세포의 에너지 부족현상이 나타나 쉽게 피곤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또한 자제력이 없어져 작은 일에도 벌컥 화를 내기 쉬운 상태로 변합니다. 유독 설탕을 자주 찾거나 설탕 성분을 먹은 뒤 몰라보게 기분이 좋아진다면 설탕 량을 줄여야 할 정도의 위험한 상태라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설탕의 1일 영양권장량은 50g 이지만 실제 섭취량은 100g이 넘습니다. 이미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아이들에게서 비만과 당뇨, 면역력 저하 등의 질병이 나타나고 있고, 이것은 설탕과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 당으로 천연 당인 올리고당, 꿀, 조청 등을 이용하는 것이 영양소들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중 유기농 전문 매장에는 사탕수수에서 정제를 최소화한 거친 설탕이나 유기농 설탕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금 소금은 얼핏 보아서는 똑같이 하얀 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쓰게 됩니다. 그러나 소금의 질에도 엄연한 차이가 있고, 그것이 식생활의 안전을 크게 좌우합니다. 일단 천일염과 정제염(꽃소금, 맛소금)은 크게 다릅니다.
천일염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천일염도 장판염(타일 위에 바닷물을 들여 만드는 소금)과 토판염(다져진 개펄 위에 바닷물을 들여 만드는 소금)으로 나뉘는데 당연히 토판염이 우수하며 신안 개펄 소금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3년 간수 뺀 것을 구입해야 합니다.
한편 꽃소금, 맛소금은 정제염으로 염화나트륨, 표백제, 습기 방지제가 주성분입니다. 우리나라 고혈압과 위암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이런 정제염을 많이 섭취하고 짜게 먹는 식습관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금의 주성분은 염소와 나트륨으로 나트륨의 과잉 섭취는 고혈압과 당뇨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고, 짜게 먹는 사람의 경우 나트륨의 독소를 배출시킬 수 있는 야채, 과일, 조, 수수 등의 고 칼륨 식품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소금의 1일 영양권장량은 6g 이지만 실제 섭취량은 15-20g이 넘습니다. 이것 또한 가공식품으로 인한 것으로, 베이킹파우더, 햄, 아이스크림, 감미료, 조미료 등의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과자 간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 경우 간식에 들어가는 수십 종의 화학첨가물이 문제가 됩니다. 간식으로 흔히 먹는 과자나 초콜릿은 맛이 좋고 열량이 높아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선호하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잠시라도 그 간식들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생각해 본 일이 있을까요? 공장에서 제조되는 과자는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싼 수입밀가루를 사용합니다. 수입 밀가루는 장기간의 저장을 위해 다량의 살충제를 쓰고 있으며 농약, 화학 비료를 사용한 것이 많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과자에는 ‘아황산계 표백제’와 같은 첨가물이 무려 348종이나 쓰입니다. 한 과자마다 원재료 외에도 최소한 수십 가지의 첨가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첨가물은 과자를 만드는 천연 물질 외에 보존성을 높이고 맛, 향, 외관 등을 개선하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입니다. 또한 이러한 화학 첨가물로 인한 면역 저하, 발육장애, 난폭증, 비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과자나 가공식품에 어떤 화학첨가물이 있는지 표시성분을 잘 살펴보고 구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운동부족 요즘 직장인들은 웬만한 거리는 차를 이용하고, 사무실에서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합니다. 20∼30대에 나타나는 5대 질병 중 디스크와 요통이 바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생깁니다. 현대인들은 힘들게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환경’을 추구하지만 이는 결국 따로 시간을 할애해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운동부족은 점진적으로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감소시키고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의 성인병을 유발시켜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위에 소개한 설탕, 소금, 간식 등의 독소를 해독하는 데에는 운동을 하여 땀과 노폐물을 배설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가벼운 피로로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신체 기능의 저하가 가져올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몇 년 더 시간이 지나 장기간 운동부족이 계속되면 생활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질병을 빨리 가져오는 원인이 됩니다. 우리 몸이야말로 뿌린 대로 거두는 가장 정직한 밭입니다.
오래 전 제 회사 근처 S고교에 재직하시는 선생님 한 분이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구입하겠다고 오셨습니다. 용도를 여쭈니까 만성피로 상태로 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야 제품을 팔면 그만이지만 어떤 때는 입이 참지를 못합니다.
“선생님, 차가버섯은 산삼이나 다른 보양식처럼 잡수시면 금방 힘이 솟는 물질이 아닙니다. 몸을 청정하게 만들어주는 근본적인 속성은 가지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선생님이 운동부족이신 것 같습니다. 암만 좋은 보양식도 무위도식하면서는 절대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바로 퇴근하시지 말고 학교 운동장을 7바퀴만 파워워킹을 하시고 가십시오. 두 달을 그렇게 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시면 그때는 병이 있는 것이지도 모르니 다시 저를 찾아오십시오.”
이렇게 되돌아가신 그 선생님이 정말 운동장을 돌았을지 “원 천하에 별 건방진 놈도 다 있군, 제가 제품 사러 온 사람에게 제품이나 팔면 될 일이지 설교를 해?” 하고 괘씸해하며 다른 건당식품을 찾아 순례를 했을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나중에 아내에게 그 말을 했다가 저는 엄청난 바가지만 긁혔습니다.^^ 바로 발끈해서는 “어이구, 사장님은 별 참견 다하시지 마시고 제품이나 잘 파셔요...큰 돈 벌어다 주는 주제도 아니면서 참 나, 기가 막혀서...” 이렇게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분이 또 오셔도 저는 입이 간지러워 눈 딱 감고 제품만 팔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생겨먹길 직장 다닐 때도 온당치 않은 일에는 선배나 상관에게도 직언을 서슴치 않았던 배냇병신이라서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