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데이웰칼럼 > 차가칼럼

 

제목 차가버섯 덩어리를 집에서 우리는 방법
글쓴이 관리자
SNS

우선 덩어리 차가버섯은

 

그 영양보존의 까다로운 특성 상 전문 메이저 업체가 기획 하에 채취, 선별, 건조과정을 제대로 거쳐 항공운송하지 않는 이상 명성만큼 영양의 가치가 있는 상태로 국내유통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중요한 사항은 산지입니다.

 

대부분 우리나라 약령시장에서 유통되는 덩어리 차가버섯은 수입업자도 산지를 모르고 들여오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 등 접근하기 쉬운 대도시 변두리에 수집상이 모아 놓은 차가버섯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팔아도 이문이 많이 남을 수 있는 값싼 조건이 되는 것만을 골라 가지고 옵니다.

 

어느 곳에서 채취한 것인지, 채취 시기는 언제인지, 영양이 충실한 조직으로 이루어졌는지 등은 고려대상이 안되고 1kg에 얼마면 사가지고 갈 수 있는지가 우선관심사입니다. 전문성이 없이 장사로만 접근하려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러시아라 하더라도 너무나 넓은 나라고 지역에 따라서 차가가 좋은 상태로 생장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곳과 아닌 곳이 갈립니다. 알타이 같은 남쪽 지방에서 나는 차가는 생장상태나 영양이 우수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곳에서는 빨리 성장해 몸집이 커지지만 조직이 허벅하고 무겁지가 않습니다. 반면 시베리아 같이 추운 곳에서 자란 차가는 성장속도가 더디지만 충실도가 좋고 같은 부피에서 양손에 들어보면 확실히 비교가 될 만큼 무겁습니다.

 

두 번째 차가를 채취 후 꼭 조치해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차가는 채취 후 바로 작은 아이 주먹만 하게 잘라야 합니다. 주로 도끼를 사용합니다. 차가는 자작나무에 기생하며 수직으로 상당히 광범위한 뿌리조직 세력을 확보합니다. 차가가 달린 자작나무를 전기톱으로 절단해 보면 물관, 체관 부분을 거의 녹이다시피 한 세력 범위를 가지고 있어 경계가 분명히 보이며 잠식당한 부위는 손톱으로 눌러 보면 물렁물렁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가면 이 부분은 까맣게 죽어 구멍이 뻥 뚫어지고 숙주인 자작나무가 견디지 못하고 죽으면 차가버섯도 생을 마감합니다.

 

주먹만 하게 절단한 차가 조각도 신속하게 건조실에 넣어 2차례 건조를 해야 합니다. 이유는 수분함량을 빠르게 낮춰야 부패를 방지할 수 있고, 또한 차가가 아직은 생물로서의 본능을 가지고 있어서 뿌리로부터 받지 못하는 영양을 자가 소비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빨리 무생물인 영양 덩어리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내로 반입하는 차가는 반드시 항공편으로 와야 합니다.

 

공산품인 경우에는 배로 들여와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해풍을 맞으며 콘테이너에 실어 운반을 하는 동안에 차가는 습기를 머금고 변질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판매처가 확보되지도 않은 대량의 차가를 들여와서 야적장에 작자가 나타날 때까지 대기시켜야 한다면 이것은 차가가 아닌 쓰레기를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국내에서의 보관도 상당히 취약합니다.

 

약령시장에서 유통되는 차가 덩어리를 보면 비닐에 넣어 밀봉되어 있습니다. 요즘 같이 동절기의 쌀쌀한 날씨에서는 제대로 건조도 하지 않고 가져온 차가가 좌판 진열대에서 햇볕을 받아 증발한 수분이 비닐 포장 안쪽에 물방울로 맺혀 있습니다. 이런 수분으로 인해 차가의 몸체에는 미세곰팡이가 피었다가 말랐다가를 반복합니다. 러시아 약초규정에 차가는 마대에 보관하도록 되어 있고 마대 하나의 무게가 15kg을 넘지 않아야 하며 마대도 5개 이상은 쌓지 말아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처럼 여름이 고온다습하지도 않고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지만도 이와 같이 규정이 까다롭습니다.

 

데이웰차가가 2004년 창업을 하였을 때 우리나라는 초창기 덩어리 차가 시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최초로 차가버섯 추출분말(농축분말)을 수입했지만도 연착륙을 위해 기존 잘 알려진 덩어리와 분쇄가루를 같이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6월 이후 장마가 시작되는 하절기만 지나고 나면 차가 덩어리에 미세 곰팡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육안으로는 안 보이지만 30~40배율 정도의 루페(보석 감정 정밀 돋보기) 정도로 관찰을 하면 다리가 짧은 종류의 미세 곰팡이가 피어납니다. 이게 건조되면 다시 보이지 않게 되지만 제가 파는 것이 장식품이나 우표가 아닌 이상 인체에 들어가는 물질을 곰팡이가 슨 것은 유통할 수가 없어서 바로 갈아 텃밭에 주었습니다.

 

그래서 6월 이후, 10월 전 까지는 판매 제품에 차가버섯 덩어리와 분쇄가루는 내리고 추출분말만을 판매하고 10월 이후 다시 덩어리 차가를 들여와 판매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덩어리 차가의 판매량은 급속히 줄고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폭발적으로 선호하게 되면서부터 아예 보관이 까다로운 덩어리 차가는 유통을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간혹 메이저 업체에서 기획적으로 덩어리 차가를 들여와 유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게 덩어리 차가를 찾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함이지 결코 이윤추구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다행히 덩어리 차가를 찾으시는 분이 거의 없이 어쩌다가나 나타나기 때문에 거의 손실을 감수하고 소량 가져오는 차가로 수요를 만족시켜 드릴 수가 있기 때문에 유통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잔소리 말고 덩어리로 추출하는 방법이나 안내해라!

 

가끔 1년에 2~3회 정도 덩어리 차가를 어떻게 먹는 것이냐며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선택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설명이나 해달라며 달여 먹으면 되는 거냐는 질문들을 많이 하십니다. 물론 아닙니다. 100℃라는 온도에 도달하는 순간 차가의 핵심 영양은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사라져 버립니다. 제대로 하려면 한 10분 이상 설명해야 하지만 저는 다 친절히 설명해 드립니다. 그래서 이참에 차가 채취, 선별, 건조, 분쇄과정과 집에서 우릴 수 있는 방법을 사진과 그림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종합.jpg

 

채취                                        덩어리 차가                   선별                      3일 건조 2회               분쇄기                       분쇄가루                     

 

간단하게 나열했습니다. 차가를 채취할 때는 '곡지'라 불리는 쇠 갈쿠리 신발을 신고 올라갑니다. 선별과정을 거쳐 50℃이하의 온도가 유지되는 온수보일러 건조실에서 3일간 건조 후 1일 자연 건조, 또 다시 건조실 3일을 거쳐야 무생물로 거듭납니다. 대량으로 분쇄가루를 만들 때는 사진과 같은 특수 강철로 된 저속 분쇄기를 사용합니다. 최종 분쇄가루의 허용 입자는 직경 2m/m에서 7m/m 사이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집에서는 분쇄기가 없으니까 아래 그림과 같이 따라 하시면 됩니다.


18.jpg


 

 - 입력하세요 ->
이름 : 비번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28   차가(ЧАГА)의 비밀 관리자 1158
27   덩어리 차가 1kg에서 얻을 수 있는 유효함량 관리자 1947
26   차가버섯 덩어리를 집에서 우리는 방법 관리자 3228
25   대학교재로 쓰였던 뚜로바 A.D.의 저서 관리자 1320
24   로마노브(차가의 전망) 관리자 1308
23   로마노브(추출온도) 관리자 1393
22   쿨레쇼바 (차가버섯의 산화) 관리자 2034
21   김 유리 (5,300년 전 미라) 관리자 1350
20   로마노브 (생물학적 특징) 관리자 1457
19   김유리 (섭취 기간) 관리자 1325
18   쿨레쇼바(좋은 차가) 관리자 1521
17   로마노브(차가 채취과정) 관리자 1257
16   쿨레쇼바 옐레나 드미트리예브나 인사말 관리자 1479
15   로마노브 안드레이 알렉세이비취 인사말 관리자 1337
14   김유리 비아체슬라보비치 인사말 관리자 1449
12